Arc'teryx System - A Dume Jacket
오늘 가져온 옷은 아크테릭스 라인 중 다소 캐주얼한 라인업인 System-A의 첫 번째 드랍 제품 중 하나인 듐(Dume) 자켓입니다. 첫 번째 드랍 제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국내 매장에서는 극 소량만 입고되어 초반부터 꽤나 품귀 현상을 일으켰던 자켓입니다. 첫 번째 드랍의 성공에 힘입어 매년 새로운 시스템 A 제품들이 발매되었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6번째 드랍까지 마쳤습니다
아크테릭스 시스템 A
아크테릭스 시스템 A는 2021년 처음 시작되어, 베일런스(Veilance)라인의 디렉터이기도 한 카스가 타카(Taka Kasuga)의 주도하에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캡슐형식으로 드롭되는 한정판 라인입니다. 시스템 A(System A)라는 네이밍은 스푹 컨트리라는(Spook Country) 책에서 작중인물이 연마하는 러시아 무술인 시스테마(Systema)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시스템 A는 기존의 아크테릭스 및 베일런스 라인과 차별화 되어, 기능성 아웃도어웨어를 더 넓은 소비자층 까지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보통 성별의 구분 없이 유니섹스 형태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디테일
- 품명: 아크테릭스 시스템 A 듐 자켓
- 모델 넘버: 28497
- 소재 : 3 레이어 고어텍스 C-Knit / 100% 나일론 (방풍 방수 기능성)
- 컬러 : 블랙 애쉬
개인적으로 리프 라인의 알파 자켓이 생각나는 디자인입니다. 소재 자체는 얇지만 약간의 고시감이 있는 원단으로, 하드쉘과 소프트쉘 그 중간쯤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프와 베일런스를 반반 섞으면 이런 옷이 나오는 것일까요? 적당히 미니멀하면서도 적지 않은 포인트로 데일리로 매칭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왼쪽 어깨 부분의 벨크로 아랫부분엔 작은 포켓이 있으며 벨크로 덮개를 떼어 별도의 부착물을 붙일 수 있습니다.
지퍼 풀러는 아웃도어웨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끈 풀러에 수축튜브로 마감 처리가 되어있으며, 지퍼 역시 YKK 비슬론 방수 지퍼를 사용하여 비와 같은 외부의 수분이 옷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보통 아크테릭스 의류는 가슴 부분에 로고가 있지만, 해당 제품은 왼쪽 주머니 밑에 텍스트 로고가 있습니다. 다른 아웃도어 자켓들과 마찬가지로 조이개를 통해 밑단을 조일 수 있는데, 조이개 부자재가 정말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보통 안쪽으로 숨겨져 있기 마련인데, 오히려 외부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실용성보다는 포인트로 가져가는 느낌인 듯합니다. 베일런스 라인이라면 이런 부자재를 쓰긴 어렵겠다 싶습니다.
내부 또한 심실링 되어 있습니다. 왼쪽 편에는 작은 안주머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면라벨 대신 프린팅으로 라벨을 대신하였으며 아래에는 걸어놓기 위한 고리가 존재합니다. 아크테릭스 리프의 하드쉘 자켓과 유사합니다.
후기 및 사이즈 팁
사이즈의 경우 정사이즈 정도로 제작된 느낌으로 평소에 선택하시는 사이즈에 맞춰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아크테릭스에 지루함을 느끼시거나, 베일런스는 너무 미니멀하여 엄두가 안 나신다면 아크테릭스의 시스템 A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밀리터리 디테일들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매 드랍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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