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teryx 24FW Thorium SV Hoody
원래 추가로 패딩을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작년부터 발매되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해 보았다. 경량으로 한겨울 전까지 입을 심산으로,, 사실 올롱볼롱 한 경량패딩 특유의 그 모습을 싫어하는 이유도 큼,
아크테릭스 세륨 vs 토륨 차이
많은 사람들이 아크테릭스 경량 패딩을 구매할때 세륨과 토륨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활용도면에서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근데 본인은 개인마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체형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
세륨은 일반적인 아주 가벼운 경량 패딩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초겨울 단품으로 입어도 충분히 따뜻하고 무방하지만, 미드레이어로써 활용이 매우 용이하다. 그에 걸맞은 핏한 사이즈로 발매됨
토륨은 그보다 더 올라운드 한 재킷으로, 세륨에 비해 여유로운 핏감으로 발매되고, 상대적으로 필파워가 높고 보온성이 우수하다. 미드레이어로써 활용도 가능하지만, 보통 아웃레이어로 활용하기에 더 용이함. 또한 무게도 세륨에 비해 약간 더 무거운 편
그래서 보통 누군가가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세륨의 경우 논후드, 토륨의 경우 후디 버전 구매를 권하고 있다. 미드레이어 자켓은 후디가 있고 없고에 따라 활용성이 정말 차이가 많이 생긴다고 생각
아무튼 같은 토륨, 세륨이라도 SL, LT, AR, SV 등 골치 아픈 급 나누기에 따라 그 활용성이나 역할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기존 산악인들이나 아크테릭스 매니아들은 이에 대해 빠삭하지만, 보통 일반 대중들에겐 어려울 수밖에 없는 부분, 그래서 최근 아크테릭스가 베스트셀러 모델 중심으로 라인업을 다시 개편 중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오늘 소개할 제품은 토륨 중 Severe Weather를 의미하는 SV로 보통 그 라인업의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보통 SV는 혹한의 알파인(고지대) 환경을 위한 제품이다. 물론 SV라 해도, 그 이전에 토륨, 세륨, 아톰 등 라인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헤비웨이트 제품을 따버린다거나 그런 일은 없다. 그냥 자신이 있는 환경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됨
디테일
- 스타일 코드: AJ0FMX8946 (24FW) / AJNFMX7347 (23년)
- 컬러 : Black
- 정가: 930,000 원
외적으론 별 큰 특징이 없는 디자인의 경량 패딩이다.
별 의미 없는 정가는 93만 원, 현재는 대략 여기서 10% 정도 싸게 구매가 가능하다. 사실 경량 패딩에 80만 원 이상을 태우기는 쉽지 않은 일, 그런데도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따라서 가성비를 챙길 아이템은 아니라는 것, 80 언더에도 이것과 비슷한 제품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소매와 후드엔 자수포인트가 있다. 쨍한 화이트라기보단 약간 어두운 오프화이트 컬러의 실
전면에 2개의 히든 체스트 포켓이 있다.
신축성 있는 트리밍의 소매, 후드 뒷부분을 조여 실루엣을 변형할 수 있다. 소매가 좀 부실해 보이는 것은 사실
토륨 SV 후디는 750 필 파워의 유러피안 구스다운을 적용되었으며, 습기에 취약한 곳에 합성 단열재를 배치하는 Down COmposite Mapping 기술이 적용되어, 코어로프트(Coreloft) 소재가 같이 사용되었다. 코어로프트는 수분에 강한 합성 충전재로, 이전에 아톰 시리즈를 경험해 보신 분들이 라면 친숙한 소재이다.
후드와 어깨 부분에 걸쳐서 고어텍스 인피니엄(Gore-Tex Infinium) 소재가 적용되어 바람의 유입을 막고, 적당한 발수성으로 가벼운 수분을 차단한다. 완전 방수 소재는 아니다. 인피니엄은 기존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의 개선버전으로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내부 양쪽 하단엔 큰 안 주머니가 있다.
또한 좌측면 주머니 안에 패커블 파우치가 내장되어 있어, 우측 사진과 같이 접어 넣어 휴대하기에도 용이하다.
그 외엔 특이점 없음
후기/ 사이즈 팁
L는 클 거라 판단되어 M 사이즈를 구매하였는데도, 오버핏이 나옴. 절대로 공홈 실측을 믿으면 안 된다. 체감상 M이 107 정도 사이즈감인 듯. 안에 아톰 LT M 사이즈 위에 착용하였는데도 충분히 여유로웠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 전면 넥 부분이 너무 높다.
또한 90만 원이 넘는 정가를 설득시킬 수 있는 제품은 전혀 아닌 듯하다. 그저 아크테릭스라는 브랜드 프리미엄이 잔뜩 낀 제품. 70만 원대였다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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