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ley Watches (Time Pie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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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클리의 타임피스들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클리 아카이브 중 대표적인 선글라스 및 소프트웨어라 불리는 의류뿐만 아니라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웨어 브랜드의 대명사' 오클리가 다소 럭셔리한 영역인 시계 카테고리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한 그 이면엔 천재적인 디자이너 '피터 이'의 독보적인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클리의 시계 시장 진출
아이웨어의 대명사의 꿈을 실현하고 있던 창립자 '짐 제너드'가 이끄는 브랜드 오클리는 인기 있는 스테디셀러 시리즈인 '엑스메탈' 및 ' 아이자켓'과 같은 신선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설계의 선글라스 및 아이웨어로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이웨어들은 단순한 기능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넘어 NBA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같이 유명 스포츠 선수들을 더욱 아이코닉하게 각인되게 하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1998년, 오클리는 최초의 논 아이웨어 제품인 오클리의 타임피스 라인을 출시하였습니다. 첫 발을 내디딘 모델은 바로 현재까지도 오클리 시계 중 성배로 취급되는 'Time Bomb (타임 밤)'으로 특유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보수적인 시계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후 오클리는 100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상용 시계부터 9000달러 풀 메탈의 럭셔리 시계까지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와 디자인으로 제품을 생산하였고, 2015년 오클리는 시계 라인을 중단하였습니다.
오클리의 타임피스 정리
오클리 타임 밤(Time Bomb) - 1998
오클리의 타임 밤은 이름과 같이 시계 시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가져왔습니다. 1500 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던 이 41mm 사이즈의 아날로그시계는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둥근 글라스가 특징적인 디자인으로 다가옵니다. 일본의 세이코사의 무브먼트를 탑재한 이 시계는 풀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로 유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동력으로 하는 이 무브먼트는 현재 세이코의 '키네틱 무브먼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클리 아이콘 타임 밤 스몰 (Icon Time Bomb Small) - 1999
이전 작인 타임 밤 이후 1년 만에 출시된 아이콘 타임밤과 스몰 타임 밤은 이전 작의 41mm 사이즈에서 더 작아진 사이즈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웨어러블 한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밝은 컬러의 문자판으로 출시되어 다소 남성보다 여성에 더욱 잘 어울립니다.
발매 당시 가격은 1200달러입니다.
오클리 D1 - 2000
오클리의 첫 번째 디지털 워치인 D1은 스포츠 목적으로 디자인된 시계로 고대비의 문자판으로 즉각적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랩과 러닝 타임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D1은 오클리의 럭셔리한 시계 라인과 다소 저가형의 시계 라인을 분할을 시작한 공식적인 시계입니다.
발매 가격은 180 달러입니다.
오클리 토피도 (Torpedo) - 2001
2001년, 오클리는 다시 본래의 파괴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뢰'라는 제품 명과 걸맞은 스파이럴 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시계와 밴드가 일체형처럼 디자인되었습니다.
가격은 475달러였습니다.
오클리 D.5 - 2001
이전작의 D1의 후속작인 D.5 디지털시계는 D1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져가면서 더 작은 케이스에 담았습니다. D.5는 D1보다 87% 작아진 컴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워진 무게로 스포츠 선수들 중 주로 육상 선수들에게 많이 선호되었습니다.
D.5라는 네이밍은 이전 작인 D1에서 다소 작아졌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명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D1보다 더 저렴한 160달러에 출시되어 더욱 대중적으로 구매된 시계입니다.
오클리 크러쉬(Crush) - 2001
오클리의 크러쉬는 토피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차분하게 정제된 느낌의 디자인을 띄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본체와 오클리의 특허 미끄럼 방지 소재인 언옵테이늄(Unobtainnium)으로 제작된 밴드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250달러에 발매된 크러쉬는 상대적으로 토피도에 비해 무난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및 여러 컬러 옵션을 제공하여 더욱 대중적으로 어필되었습니다.
오클리 불릿 (Bullet) - 2001
크러쉬의 고급 버전인 불릿은 75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발매되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전면에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가 사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크러쉬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띄고 있습니다.
오클리 데토네이터(Detonator) - 2002
2002년 출시된 오클리의 데토네이터 시계는 클래식 시계에서 볼법한 크로노그래프와 오클리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유니크한 시계로 투톤의 디자인과 3개의 용두 버튼이 특징입니다.
395 달러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오클리 D2, D3 - 2002
이전 D1의 후속작인 D2와 D3는 전작의 뛰어난 러닝 및 트랙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더욱 오클리스러운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오클리의 아이웨어에서 자주 사용되던 개선된 오매터(O Matter) 및 미끄럼 방지 소재인 언 옵테이니움(Unobtainium)으로 제작되었으며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외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최대 50개의 런과 100개의 랩, 스플릿 타임 등을 저장할 수 있도록 대폭 향상되었으며 발매가 또한 D2, D3 모두 12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었습니다.
오클리 크러쉬 2.0 (Crush 2.0) - 2002
오클리의 크러쉬 2.0은 이전작인 크러쉬 OG 모델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다소 이전작보다 더 파격적인 디자인을 띄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이어지는 언 옵테이니움 밴드 디자인이 특징적인 제품입니다.
가격은 275 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오클리 크러쉬 2.5 (Crush 2.5) - 2002
크러쉬 2.0과 함께 출시된 크러쉬 2.5는 크러쉬 2.0의 여성 버전이며 35mm의 다소 컴팩트해진 사이즈와 핑크, 파우더 블루 등 다양한 컬러 옵션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가격은 275 달러로 크러쉬 2.0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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