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펑펑 놀다 아직 일상적응 안 된 사람 본인.
어쩌다 블로그도 유튜브도 일주일 넘게 놓아버렸는데 그냥 안 귀찮을 때까지 쉴 예정. 괜히 억지로 하면 나중에 더 안 하게 됨 ㄹㅇ
이번 연휴엔 수원 맛집을 개조지고 왔는데 복귀하고 몸무게를 재보니 무려 3키로나 불어있었다. 향후 2주간 음식 계도기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사실 하도 처먹어서 이젠 먹을 것에 대한 미련 자체가 팍 죽어버린지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렇게 살 것 같다.
아니 근데 수원에 외국인들 왤케 많아 ㄹㅇ 안산보다 몇 배는 더 많은 것 같음. 길거리도 겁나 더럽고 냄새나고. 그냥 수원 갈 바에 안산에서 노는 게 나을 지도,..
근데 님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새로 나온 흑백요리사 보셨나요. ㄹㅇ 개 재밌음. 지금까지 했던 요리 경연프로 중에 제일 재밌는 거 같음 프로그램구성을 진짜 잘한 듯 출연자부터 심사위원까지 깔 구석 없이 정말 잘 짜여진 느낌. 여행 중에 숙소에서 볼 거 없어서 한번 틀어봤다가 너무 재밌어서 나온거 다 봐벌임 ㄹㅇ ㅋㅋ
넷플은 근육맨만 보고 있었는데 볼거 하나 더 추가된 것임.
일단 이번 일기에도 빠지지 않는 지름 보고. 숙원이었던 릭오웬스 다크 쉐도우 빈티지 스니커즈 (일명 릭반스)를 드디어 다시 구매함. 원래 블랙 컬러를 가지고 있었는데, 재미로 크림에 120에 올려놨던 게 팔려버려서, 팔린 김에 블랙컬러보다 더 가지고 싶었던 더스트 컬러로 구매하였음.
이게 스토리가 좀 있는데 작년 23FW시즌에 저 컬러가 처음 나왔단 말임. 근데 번장에 내 사이즈 새 상품으로 그게 딱 하나 있길래 80만 원에 바로 구매하였었는데 판매자가 갑자기 발송이 어렵다고 다음 주에 보내준다는 거. 그래서 그건 좀 찝찝해서 환불을 받았음. 근데 갑자기 다음날 그 사람이 번장 정지를 당함. 그리고 일주일 후에 다시 돌아왔는데 무슨 89만 원으로 가격을 올려놓고는 나한테 연락 한번 안 함
그러다 최근에 다시 가격을 내리길래 다시 연락해서 80해 주면 사겠다 ㅇㅋ? 했는데 쪼잔하게 80.6 해준다길래 안 사고 있었음. 근데 이번 24FW 시즌에 마침 비슷한 컬러로 발매된 것을 편집샵에서 69에 팔길래 바로 삼 ㅋㅋ 꼬숩다
아무튼 올해 사고 싶은 거 다 사버려서 성불했다.
사실 그간 하나 가지고 있던 생각이, "슬슬 블레이저를 하나 괜찮은 걸 사야겠는데" 싶었는데, 마침 저번 파프에서 나온 얇은 싱글 블레이저가 괜찮은 세일가에 팔길래 하나 샀다. 일단 작은 라펠과 기능성원단,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측면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언뜻 보면 아크테릭스 베일런스가 떠오를 정도다.
파프옷을 평소에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확실히 라이트 라인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미니멀하고 전면의 아주 작은 두 개의 코브락스 스냅 버튼으로 여밀 수 있게 된 부분도 마음에 듦. 가격대비 만족스러움. 아마 곧 리뷰 올릴 듯. 레프트는 너무 관종스러워서 엄두도 안 나고 센터도 이제 내 나이에 입긴 부담스러웠음. 철 지난 고프코어 느낌도 좀 있고 ㅇㅇ
요즘 그냥 실용적인 게 최고임. 화려한 건 별로
아니 근데 요즘 아브아 왜 이렇게 재밌음 ㅋㅋ 타르코프는 진입장벽도 있고 가격이 너무 힘들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진짜 이 정도 퀄리티가 무료여도 되는 건가 싶다. 짱형들이랑 죽창런 도는 거 개 재밌음. 암튼 쉬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님들도 내일 하루만 더 버텨서 주말 또 쉬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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